[어린이] 까만부채 하얀부채

길어져라 짧아져라 까만부채로 부치면 길어지고 하얀부채로 부치면 짧아지는 코 요술부채를 갖게 된 할아버지가 하늘로 놀라가다 떨어진 이야기와 임금님 귀 같은 재미있는 우리 옛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어린이] 깔끔쟁이 티틀 마우스

책이 귀하던 어린 시절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큰 언니는 먼저 도회지에 나가있었다. 어쩌다 집에 오면 어린 동생들을 위하여 이야기보따리를 한가득 가지고 왔었다.

나와 동생들은 자리다툼을 하며 큰 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때 들었던 엄지공주, 날으는 양탄자, 피리 부는 소년 등은 너무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살아오는 동안 기회가 될 때마다 기억의 상자 속에서 튀어나와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나를 훈훈하게 해주었다.

동생들을 위해 이야기를 준비해오던 큰 언니는 이제 할머니가 되어가고 나도 중년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이번 세계명작 동화를 번역 출판하며 언니의 따뜻한 마음이 새록새록 떠올라 코끝이 찡하였다.

모쪼록 이번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출간되는 권선징악, 모험, 위트 등의 동화 속 여러 이야기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라며 세계명작동화 에버그린 시리즈를 펴낸다.

[어린이] 꼬리 빠진 호랑이

조상의 얼과 지혜가 담긴 전래동화는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배우는 지침서입니다.『한국전래동화』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의 멋과 슬기로운 삶의 모습을 전해주어, 뿌리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지혜로운 어린이로 자라나게 해줍니다.

유아기 인성교육에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주제로 펼쳐지는 지혜, 성실, 사랑, 웃음, 모험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키워줍니다. 글을 모르는 유아들은 그림으로 내용을 상상하므로 동화책의 그림은 그림만으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합니다. 각 분야의 최고의 화가 26명이 참여한 이 책은 페이지마다 개성이 담긴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집니다.

줄거리
배고픈 호랑이에게 붙잡힌 조그만 토끼! 입을 쩍 벌리고 달려드는 호랑이 앞에서 벌벌 떨던 토끼는 좋은 꾀가 떠올랐어요!
호랑이가 토끼의 속임수에 넘어갈까요?

[어린이] 꼬리 빵즈

『꼬리빵즈』는 중국 문화혁명기에 조선족 동포들이 중국인들이 핍박 속에서도 민족의 얼을 잃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제13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당선작인 이 책은 고구려의 옛 땅을 상기시키며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의 용감한 기상을 보여주고, 우리 역사에 대해 되새기는데 도움을 준다.

[어린이] 꼬리 없는 동물은 영혼도 없다

여덟 편의 단편 모음.

<꼬리 없는 동물은 영혼도 없다>는 이미 죽은 '화자'가 중얼거리는, 죽기 직전까지의 인생에 대한 회고다.「…벽지는 한가득 상냥한 물기를 머금고, 일정한 형태가 없는 미생물들의 천국이 된다. 쉬가 슨다. 혼자가 되어 마침내 방해받지 않게 된 것인데, 오랫동안 고대하던 그 마지막조차 조금 귀찮게 느껴진다. 죽음을 희망하던 의지조차 투명해져 간다. …하얀 천장이 종잇장처럼 팔락 팔락 내려온다. 부드럽게 녹아내린 뇌가 양 귀의 구멍으로 흘러나오는 것 같다. 몸에 두른 찬 대기는 투명한 수의가 된다. 나른한 기분에 젖는다. 멀리서, 갓 태어난 나비가 날개를 말리며 첫 배설을 하는 냄새가 났다.」 화자는 결국 자신이 꼬리 없는 미완의 동물에 불과했다고 고백한다.
<고양이가 물고 간 내 인어>는 미성년자 소녀였던 엄마로부터 버려진 '내'가 아버지의 전 아내에게 거두어져 그녀를 세계의 전부로 여기며 살아가다가, 그녀가 나의 엄마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그녀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둥근 배를 안고 나타난 소녀를 사랑했다. 사나운 눈빛으로, 물어 죽일 듯 그녀를 쏘아보는 소녀였다. 나를 낳아서 버리고 사라진 소녀는 해파리 독으로 자살하고, 그녀는 그 시체라도 갖기 위해 떠난다. 어쩌면 나는 어머니가 그녀에게 남긴 유서였을지도, 혹은 러브레터였을지도 모른다.
<백색 소년>은 아버지로부터 학대당해온 소년이 스스로 완전한 방법으로 그를 살해하기로 하고 계획대로 실행에 옮기는 이야기다. 그러나 순조롭던 실행의 말미에 소년은 예상치 못한 내부의 역습을 받는다.「…누구에게 부려지는 것인가, 석양의 끝으로부터 새하얀 송장벌레 수천 마리가 날아들었고 그것을 뒤덮었다. 근사한 장면이었다. 그제야 오토바이 뒤에 타고 언덕으로 달려올 때 쫓아 날아오던 것이 빛이 낳은 송장벌레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죽음의 발생을 미리 알고 뒤따라 왔던 것이다. 머리만 남기고 백색 벌레 떼에 묻힌 그것은 톱밥 갈리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며 분해되어갔다. 기괴하고 참담한 광경이었다. 자연이 그것을 몰수해가고 있었다.」
<까마귀>는 잠적한 연쇄살인마와 그를 죽이기 위해 고용된 암살자의 조용하고 창백한 겨냥을 다룬다. 서로를 사냥해야 하는 두 남자는 그러나 느슨하며, 어째서인지 서로의 접근을 방어조차 하지 않는다. 마치 같은 성질의 두 액체가 스르르 섞이듯이 그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자고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서로 먼저 죽이려는 열의라곤 없어 보이며, 차라리 먼저 죽기 위해 죽음을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
<기숙사>는 고립되고 싶어서 기숙사에 들어간 신입생이 나른하고 괴상한 한 선배에게 끌려 교류하게 되는 이야기다. 병으로 다리를 앓아온 선배는 죽을 날이 정해져 있는 사람처럼 산다. 방학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선배와 헤어지던 날, 그녀를 눈밭에 파묻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나는 버스를 탄다. 버스 창문 너머로 선배를 뭐라고 말하지만 나는 듣지 못한다. 선배는 다음 학기에 돌아오지 않는다.
<생물들>은 사랑이 아닌 사랑을 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다. ‘나’는 여자의 몇 번째인가의 동거인으로, 언젠가 그녀에게 버려지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지만 당장은 평온한 일상이다. 어느 날 갑자기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그 평온은 깨지고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된다. 여자와 남자는 기묘한 과거를 나누어 갖고 있고 나는 그 사이에 끼어든 소품일 뿐이다.
자신을 파괴하기 위해 살아온 여자가 있고, 그런 그녀의 자기파괴 욕구에 휘말려 파괴되어버린 남자가 있다. 여자로 인해 가족을 잃고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남자는 간헐적으로 여자를 찾아오고, 그때마다 여자는 그 고통을 반가워한다. 그 둘은 서로를 기어이 사랑하려고 한다. 그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를 관찰자인 나는 질투하고, 개입하고, 상처받으며 바라본다.
<소독>은 양쪽의 다리 길이가 달라 새 구두를 사면 늘 한쪽 굽만 갈아야 하는 이십 대 여자의 이야기다. 여자는 방문판매 일을 하며 겨우겨우 살아가고 돌봐야 하는 가족도 있다. 동생이 갓난애 일 때, 불어난 빗물에 방이 잠겼었다. 그때 물에서 빨리 건져내지 못해 동생을 장애아로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여자는 평생 시달려왔다. 그 사건 하나 때문에 그 이후의 모든 삶이 엉켜버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돌이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때때로 여자는 그때 동생이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 늘 넘어지기 직전처럼 살아가던 여자는, 끝내 인생에서 자신을 구해내지 못하고 소독연기 속에 몸을 담근다.
<환기>는 자각 없이 살아가는 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다. 그녀에게 삶은 끊을 수 없는 습관일 뿐이다. 언제부턴가 창문이 열리질 않는다. 막내딸이 사라진 즈음부터다. 딸아이는 어디로 갔고 창문은 왜 열리지 않을까. 애써 모르는 척 살고 싶은 그녀에게 외부는 자꾸 힌트를 주며 알게 하려 한다. 결국 그녀는 충동적으로 한 여자에게 입을 맞추지만, 그녀를 끈질기게 괴롭혀오던 습기는 그녀를 냉정하게 폐허로 만든다.

[어린이] 꼬마요정 밍밍이와 콩콩이

세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창작 동화들로, <마더구스 상>, <네셔날 아트 라이브러리> 이럴스트레이션 부분 수상, <아동도서 대상> 등 유명한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한 전집입니다. 각 테마에 맞는 도서들은 수채화, 아크릴화, 콜라쥬, 점토 공예, 한지공예, 헝겊공예, 파스텔화, 수묵화 등 다양한 화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작가들에 의한 순수 국내 창작 테마 동화

외국 동화를 번역하여 테마 동화로 묶은 전집이 아닙니다.
창의력과 IQ, EQ, MQ, 발들을 주제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아원이나 유치원 또는 유아교육 연구소에서 유아를 직접 지도 체험한 최고의 동화 작가들이 2년여 동안 각각의 테마와 주제에 맞도록 연구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는 동화로 꾸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화가들에 의한 다양한 화법

국내 내노라하는 그림 작가들이 수채화, 아크릴화, 콜라쥬, 점토 공예, 한지공예, 헝겊공예, 파스텔화, 수묵화 등 다양한 화법으로 각각의 테마와 주제에 맞도록 구며 유아의 색감 발달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지능계발을 위한 동화]
달님 공주의 목걸이
누가 오리의 알을 가져갔을까?
영시이의 친구 달팽이
긴 머리 공주가 된 유미
어떡하지 별이 떨어졌어

[감성계발을 위한 동화]
날개가 부러진 까마귀
일곱 색깔 부채와 아기공룡
곰돌아 어디있니?
꼬마요정 밍밍이와 콩콩이
여우고기를 먹고 싶어

[사회성 계발을 위한 동화]
게으름뱅이 바우의 세상 구경
놀이공원에 갔던 날
딱딱이와 여우 할아버지
몬돌이가 목욕하던 날
어느 곰이 가장 행복할까요?

[사고력계발을 위한 동화]
들쥐 삼형제와 나뭇잎
말랑이의 아기 엄마 찾기
바늘이는 행복해요
얼국말 왕발이의 코
공이 잘못 굴러 갔나?

[탐구력 계발을 위한 동화]
공깨비는 내 친구
엄마, 제비 둥지가 비좁아요
호랑나비와 춤을 춰요
새도 아니고 쥐도 아니야
깃털에 매달려 여행을 떠나요

[논리력 계발을 위한 동화]
곰돌이네 곳간은 어디 있을까요?
짹짹이와 붕붕이의 여행
엄마 그림자와 구름 그림자
바퀴 삼형제의 나들이
바람요정이 만난 생명나무

[어린이] 꼬마친구 짐크노프 1

짐 크노프 이야기는 원고지 2,200매에 해당하는 상당히 긴 장편동화고, 그에 걸맞게 많은 사건과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주민이라고는 기관사 루카스, 소매 씨, 뭐요 아주머니, 알폰스 12시 15분 전 임금님, 그리고 기관차 엠마가 전부인 세상에서 가장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벌어지는 모험이 1권에서 펼쳐지고, 2권에서는 짐 크노프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기 위핸 모험이 펼쳐진다.

[어린이] 꼬마친구 짐크노프 2

짐 크노프 이야기는 원고지 2,200매에 해당하는 상당히 긴 장편동화고, 그에 걸맞게 많은 사건과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주민이라고는 기관사 루카스, 소매 씨, 뭐요 아주머니, 알폰스 12시 15분 전 임금님, 그리고 기관차 엠마가 전부인 세상에서 가장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벌어지는 모험이 1권에서 펼쳐지고, 2권에서는 짐 크노프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기 위핸 모험이 펼쳐진다.

[어린이] 꼭 읽자! 우리 동화 20

재미만을 찾는 이야기책이 아니라 동화문학적으로 가치를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서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 20편을 가려뽑았다. 순수한 어린이의 맑은 동심, 전쟁의 아픔과 부모의 자식사랑, 시련을 극복하는 의지, 장애자의 슬픔과 괴로움, 가난한 사람들의 억울한 삶과 아픔 등등 우수한 동화문학 작품을 통해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참다운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어린이] 꽃신을 짓는 사람

강소천 아동문학 전집 시리즈 제 2권 『꽃신을 짓는 사람』.

이 시리즈는 소천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가 3년 동안의 논의와 작업 끝에 아동문학가 강소천의 작품을 '전집'의 형태로 묶었습니다. 원본을 출실히 하되, 오늘날의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맞게 고치고, 우리말 어법에 크게 어긋난 표현은 새롭게 바로잡았습니다. 총 10권에는 동화 126편, 동요ㆍ동시 231편이 나누어 실려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옛말이나 어려운 말, 당시 시대 상황을 드러내는 말 등에는 각주를 달았습니다. 작품마다 풍부한 삽화를 곁들여져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동문학가 강소천은 1950~60년대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써, 일제 강점기와 6ㆍ25 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